[비즈니스포스트] 유아용품업체 꿈비 주가가 상장 첫날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다.
올해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1월27일 미래반도체를 시작으로 오브젠, 스튜디오미르 등 상장 첫 날 ‘따상(공모가 2배에서 장을 시작한 뒤 상한가까지 오르는 것)’에 성공하는 종목이 계속 늘고 있다.
▲ 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꿈비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
9일 오전 10시40분 코스닥시장에서 꿈비 주가는 시초가 1만 원보다 30%(3천 원) 뛴 1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꿈비 주가는 공모가 5천 원보다 2배 높은 1만 원에 장을 시작한 뒤 곧바로 상한가로 직행했다.
IPO(기업공개) 과정에서 흥행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꿈비는 IPO시장 부진 속에서도 각각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요예측과 일반공모에서 흥행했다.
꿈비는 1월 말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1500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며 공모가를 희망범위(4천~4500원)보다 높은 5천 원으로 확정했다.
이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에서도 1772.59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다.
꿈비는 ‘꿈꾸는 베이비’의 줄임말로 2014년 설립된 유아용품 제조업체다.
유아용 매트, 침구류, 가구 등의 유아용품을 판매하며 프리미엄 유아용품 시장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유아용품 시장은 저출산 기조에도 유아용품 수요확대에 힘입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꿈비는 이번 상장을 통해 모은 자금을 스마트공장 구축 등에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