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역시 신세계 목표주가를 기존 33만 원에서 1만 원 낮춘 32만 원으로 조정했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연결실체에 이익 기여도가 높은 백화점부문의 실적 성장세가 내수 소비 둔화와 내수 패션 카테고리의 높은 베이스 부담 영향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면세부문의 이익 개선이 기대되는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이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신한증권과 유진투자증권, IBK투자증권도 신세계 목표주가를 각각 2만 원, 2만 원, 3만 원씩 내려 28만 원, 30만 원, 27만 원으로 수정 제시했다.
신세계는 8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140억 원, 영업이익 1413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21년 4분기보다 매출은 14.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7.6% 빠졌다. 이는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도는 것이기도 하다.
상장업체 분석기관 에프엔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5742억 원, 영업이익 769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3개월 전만 하더라도 영업이익 전망치가 8천억 원대였지만 눈높이가 다소 낮아졌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