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건설이 스마트 도면 솔루션을 도입해 건설업무 디지털화에 속도를 낸다.
롯데건설은 건설업무의 핵심 데이터인 도면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도면 솔루션 ‘팀뷰’를 현장에 시범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 롯데건설이 건설업무의 핵심 데이터인 도면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도면 솔루션 ‘팀뷰’를 현장에 시범적용한다.
팀뷰는 롯데건설이 2022년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진행한 ‘B.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 팀워크가 개발한 솔루션이다. 팀워크는 현재 본격적 투자 유치를 위한 ‘프리A’ 단계를 준비하면서 건설사와 추가 아이템 개발, 기술검증 등을 진행하고 있다.
팀뷰는 모바일 클라우드 바탕의 실시간 협업기능이 탑재돼 있어 사용자가 다른 도면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도면 비교기능을 통해 변경된 부분 등도 쉽게 확인이 된다.
이밖에도 관련 도면 검색, 메모 공유 및 전달 등 기능도 있다.
최근 건설현장에는 설계도면의 건축물을 3차원으로 구현한 빌딩정보모델링(BIM)이 상당수 도입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2차원 도면도 병행해 사용하는 사례가 많다. 2차원 도면이 빠른 의사결정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또 공사의 종류가 복잡한 현장에서는 각각 다른 파트에서 도면을 그려 변경사항 등이 각자의 도면에 반영되지 않는 문제 등도 빈번히 발생한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팀뷰 솔루션이 현장 공사업무뿐 아니라 설계업무 효율성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롯데건설은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적극적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공정관리, 공사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업무 효율화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욱찬 팀워크 대표는 “지속 가능한 건설 현장 관리 서비스를 만들어 현장 안정성 강화 및 리스크 절감으로 산업 재해 예방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