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신한금융 순이익 4조6천억 '리딩금융' 탈환, 1500억 자사주 소각 결정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3-02-08 17:12: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4조6천억 원대 순이익을 거두며 ‘1등 금융그룹’ 타이틀을 3년 만에 되찾았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순이익 4조6423억 원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21년과 비교해 15.5%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순이익이기도 하다.
 
신한금융 순이익 4조6천억 '리딩금융' 탈환, 1500억 자사주 소각 결정
▲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올렸다.

신한금융지주는 아울러 KB금융지주(4조4133억 원)를 제치고 3년 만에 ‘리딩금융’ 자리를 탈환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한 경기 상황에 따른 유가증권 손익 감소 등 비이자이익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실물 경제 회복 지원을 위한 기업대출자산 성장과 증권사 사옥 매각이익이 순이익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이자이익 10조6757억 원을 거뒀다. 2021년보다 17.9%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수수료 손익과 유가증권 손익이 모두 감소해 전년보다 30.4% 감소한 2조5315억 원을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은 지난해 순이익 3조450억 원을 거뒀다. 2021년보다 22.1% 늘었다. 

이자이익은 실물 경기 회복 지원을 위한 기업 대출 중심 자산 성장과 NIM(순이자마진) 개선으로 1년 전보다 24.1%(1조5934억 원)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의 영향으로 59.8%(4053억 원) 줄었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은 6414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 감소했다. 신용카드매출, 대출상품, 리스 등 영업이익 증가에도 조달비용 상승과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등의 영향을 받았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28.6% 증가한 순이익 4125억 원을 냈다. 다만 사옥매각이익을 제외하면 순이익은 907억 원으로 위탁수수료 감소 및 금리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손실 증가로 전년보다 순이익이 줄었다. 

신한라이프의 지난해 순이익은 1년 전보다 18.4% 증가한 4636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한캐피탈은 지난해 순이익 3033억 원을 올려 1년 전보다 수치가 10.3% 증가했다. 

이날 신한금융지주는 이사회를 열고 2022년도 기말 배당으로 2065원(분기배당 865원 포함)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지급된 분기 배당금을 포함한 배당성향은 22.8%로 결정하고 1500억 원어치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의결했다. 

이태경 신한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분기배당과 결산배당이 동일한 금액이 될 수 있도록 균등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자사주 소각도 분기별로 검토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