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1% 넘게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93포인트(1.30%) 오른 2483.64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오르며 3거래일 만에 2480선을 회복했다.
▲ 8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
코스피지수는 17.71포인트(0.72%) 상승한 2469.42에 장을 시작해 장중 내내 강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전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 이후 기준금리 상한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며 상승 출발 한 뒤 전기전자주 및 기술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외국인투자자가 코스피시장에서 장중 591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투자자는 3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는 562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증권(3.3%), 서비스(2.5%), 전기전자(2.0%), 금융(1.5%)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LG화학(-1.32%)을 제외한 9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네이버(5.01%)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고 SK하이닉스(4.52%), 삼성전자우(2.70%), 삼성SDI(2.67%), 삼성전자(1.94%), 카카오(1.62%)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지수는 7.19포인트(0.93%) 오른 779.9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올랐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은 전일 나스닥 급등 등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뒤 기관 및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금융(3.3%)과 통신서비스(3.2%), 통신방송(2.9%) 등이 많이 올랐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엘앤에프(-0.45%)와 HLB(-0.48%), 카카오게임즈(-0.63%)를 제외한 7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에코프로(4.16%)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고 펄어비스(2.90%), JYP엔터테인먼트(1.11%), 셀트리온헬스케어(0.8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8원 오른 1260.1원에 장을 마쳤다. 원화는 4거래일 연속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