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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소폭 상승, 파월 연준의장 인플레이션 완화 발언에 '안도'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02-08 09: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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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공개발언에도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시장에서는 예상보다 완화된 것으로 받아들여 기술주 중심 강세가 나타났다.
 
뉴욕증시 소폭 상승, 파월 연준의장 인플레이션 완화 발언에 '안도'
▲ 현지시각으로 7일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공개발언에 안도하며 상승 마감했다. <연합뉴스>

현지시각으로 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5.67포인트(0.78%) 오른 3만4156.69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 대비 52.92포인트(1.29%) 상승한  4164.00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6.34포인트(1.90%) 오른 1만2113.79에 장을 닫았다.

백찬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 주식시장은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 완화 발언으로 긴축 우려감이 누그러지며 상승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 글로벌 주식팀은 “파월 의장은 연설에서 디스인플레이션 등을 인정하는 발언을 했는데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이에 증시는 안도한 반면 여전한 매파 기조에 금리는 올랐다”고 바라봤다.

투자자들은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현지시간으로 7일 미국 워싱턴 D.C. 이코노믹 클럽에서 열린 대담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미국 고용시장이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고용시장이 이례적으로 매우 강한데 강한 고용지표나 강한 인플레이션 자료를 받아본다면 금리를 더 올려야 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미국 1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51만7천 명 증가해 시장예상 18만8천 명과 지난달 수치 26만 명을 크게 웃돌았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2.4%로 세 달 연속 올랐고 실업률은 3.4%로 1969년 5월 이후 가장 낮았다.

파월 연준 의장은 “디스인플레이션 절차가 시작됐다”며 “인플레이션은 빠르고 고통없이 사라지리란 기대가 시장에 존재했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3.1%)와 통신(2.5%), IT(2.5%)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필수소비재(-0.4%)와 부동산(-0.3%), 유틸리티(-0.1%) 업종은 상대적으로 약한 흐름을 보였다.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 주가(4.20%) 상승폭이 컸다. 현지시간으로 7일 언론행사에서 검색엔진 ‘Bing’과 브라우저 ‘Edge’에 인공지능(AI) 채팅 봇을 장착한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화제가 된 ChatGPT와는 달리 2021년 이후 수집된 데이터에도 접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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