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OCI가 지난해 주력 제품인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 호조에 힘입어 2011년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OCI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4조6713억 원, 영업이익 9806억 원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 OCI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 9806억 원을 올렸다. |
2021년보다 매출은 44.0%, 영업이익은 56.6%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은 2011년(1조1140억 원) 이후 최대치다.
OCI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및 에너지 안보 위기의식 속에서 세계 태양광 발전수요 증가와 이에 따른 회사 주요 품목인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가격 강세로 좋은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1조3276억 원, 영업이익 3485억 원을 기록했다. 2021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0.9%, 영업이익은 59.8%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사업 부문별로 보면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매출 5710억 원, 영업이익 2490억 원을 거뒀다.
전분기인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판매량이 13%, 판매가격이 5% 이상 증가한 데 힘입어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은 매출 4900억 원, 영업이익 300억 원을 냈다. 광양공장 정기보수와 주요 제품의 원료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
에너지솔루션 부문은 매출 2120억 원, 영업이익 380억 원을 올렸다. 도시개발사업 부문은 영업이익 1330억 원, 영업이익 240억 원을 기록했다.
OCI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5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의했다.
시가배당율은 2.87%로 배당금은 모두 588억7342만7500원이다.
OCI는 “배당금은 3월22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지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