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 무기 현대화사업에 참여하며 유럽 사업 확대에 나선다. 사진은 (앞 줄 왼쪽부터)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사장과 플로렌티나 미쿠 롬암 사장 등 관계자들이 6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현지에서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모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럽 사업 확대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현지에서 국영 방산업체인 롬암(ROMARM)과 무기체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고 루마니아의 ‘국방력 현대화 및 전력증강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사장, 플로렌티나 미쿠 롬암 사장, 임갑수 주 루마니아 한국 대사 등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롬암은 K9 자주포,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IFV)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표 무기체계의 공급 및 활용, 유지보수와 관련해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논의한다.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이자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루마니아는 최근 국방비 예산을 늘리면서 군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노후화한 장갑차와 견인포 중심의 구식 무기체계를 바꾸기 위해 이미 검증된 한국산 무기체계 도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손재일 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향후 수출로 연결되면 K9 자주포는 세계 10개 나라가 사용하는 검증된 명품 무기체계가 된다”며 “루마니아는 물론 유럽 각지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