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M엔터테인먼트 창업자인
이수만 총괄프로듀서가 공식적으로 물러난다.
6일 엔터테인먼트업계에 따르면 가수 겸 배우인 김민종씨는 전날 SM엔터테인먼트 전체 직원에게
이수만 총괄프로듀서의 퇴진에 대한 경영진의 발표를 비난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 SM엔터테인먼트가 멀티레이블 체제를 도입하면서 이수만 창업자는 총괄프로듀서에서 물러난다. |
김민종씨는 이메일에서 "
이수만 선생님을 위해, SM엔터테인먼트를 위한다는 두 공동대표는 공표된 말과 달리
이수만과의 모든 대화를 두절하고 내부와 상의도 없이 일방적 발표와 작별을 고했다"고 적었다.
앞서 이성수, 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는 3일 멀티 레이블 도입을 내용으로 하는 기업설명회 영상을 통해
이수만 총괄프로듀서의 퇴진 소식을 알렸다.
이성수 대표는 "SM과 총괄프로듀서로서의 계약은 종료됐지만 여전히 주주로서 SM을 응원해주는
이수만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수만 총괄프로듀서의 퇴진과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 내부에서는 후폭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소속 연예인들이 "
이수만의 프로듀싱과 감각적 역량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일반 직원들 중심으로 SM엔터테인먼트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퍼진 것으로 전해졌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