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민씨가 본인을 둘러싼 의사자격 논란과 향후 거취와 관련해 계획을 밝혔다.
6일 유튜브채널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은 조씨와 3일 진행한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조씨는 영상에서 “나는 떳떳하며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며 “이제
조국 전 장관의 딸이 아닌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겠다”고 말했다.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민씨가 2월6일 유튜브채널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서 본인을 둘러싼 의자자격 논란과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캡처> |
앞서 조씨의 모친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재판 과정에서 조씨가 부산대 입학 당시 제출한 수상 내역이 위조됐으며 허위 인턴쉽 확인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이 인정됐다.
이에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이 조씨의 입학을 취소했고 조씨는 취소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조씨는 의전원 입학 취소로 불거진 의사면허 자격 논란을 두고 본인의 의사 자격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표창장으로 의사가 될 수는 없다”며 “그 당시 입시에 필요했던 항목들에서 점수는 충분했고 어떤 것들은 넘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사 면허가 박탈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조씨는 “그런 일이 생긴다면 너무 부당하다고 생각하지만 다시 (의사면허를) 따겠다”며 “(다만) 저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서 의사 면허에 집착하고 싶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조씨는 향후 무료 의료봉사를 하는 데 힘쓰고 여행을 다니는 등 평범한 일상을 보내겠다고 했다.
그는 “나와 관련된 재판이 끝나기 전까지는 가진 의료지식을 의료봉사하는 데만 사용하려고 한다”며 “무료 의료 봉사 인력이 필요하신 곳이 있으면 연락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숨지 않고 여행이나 맛집을 다니는 등 모두가 하는 일을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1월14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SNS활동도 시작했다. 6일까지 7개의 게시물을 올렸으며 4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모았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