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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G전자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참가, 고효율 솔루션 경쟁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3-02-06 1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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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G전자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참가, 고효율 솔루션 경쟁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북미에서 고효율 공조솔루션을 선보이며 시장 확대를 꾀한다. 사진은 6~8일(현지 시각)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AHR엑스포’의 LG전자 전시관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북미에서 고효율 공조솔루션을 선보이며 시장 확대를 꾀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6~8일(현지 시각)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AHR엑스포’에 참가한다.

AHR엑스포는 미국 난방냉동공조학회가 주최하는 행사다.

삼성전자는 약 330㎡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상업용 공조 신규 솔루션과 시스템에어컨 신제품, 벽걸이형·카세트형(천장형 실내기)의 다양한 친환경 무풍에어컨 라인업을 분비했다.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준비한 ‘DVM하이드로유닛’은 시스템에어컨인 DVM 실외기에 연결하면 냉·난방뿐 아니라 최대 80℃의 온수 공급까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냉난방에 사용하는 냉매를 이용해 온수를 만들 수 있어 효율적이고 전기로 동작해 기존 연료를 사용하는 보일러보다 사용자들의 부담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냉난방 성능과 인공지능 기능을 강화한 고효율 시스템에어컨 ‘DVM S2 맥스히트’도 전시했다. 영하 25℃의 극한에서도 난방 성능을 100% 구현한다. 열교환기의 면적을 확대하고 풍량을 늘린 팬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밖에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라인업 등도 소개한다.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은 친환경 기능을 강화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의 'AI 절약 모드'를 새로 적용해 최대 20% 에너지를 절감해준다. 미세먼지까지 제거해주는 PM1.0 필터를 적용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위치나 활동량에 맞춰 직간접 냉난방을 설정하고 실내 온도를 최적의 상태로 알아서 맞춰준다.

최영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무풍 공조 솔루션으로 상업용 공조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싱스를 통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확대 적용하고, 혁신적인 고효율 제품을 선보이며 북미 공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참가, 고효율 솔루션 경쟁
▲ 삼성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삼성전자>
LG전자는 630㎡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공조솔루션 전시관과 부품솔루션 전시관 등 2개 전시 부스로 구성됐다.

LG전자는 공조솔루션 전시관에서 고성능 인공지능 엔진을 갖춘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신제품 ‘멀티브이 아이’, 실외공기전담공조시스템, 냉난방시스템 히트펌프 ‘써마브이’, 가정용 인버터 히트펌프 온수기, 인버터 스크롤 히트펌프칠러 등 2023년형 공조솔루션을 소개한다.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는 고성능 인공지능 엔진을 통해 △한 공간에 있는 여러 대의 실내기를 각각 자동 제어해 해당 전체 공간의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시켜주는 'AI 실내공간케어' △사용자가 설정한 에너지 목표 사용량에 맞춰 알아서 운전하는 'AI 에너지 맞춤제어' △사람이 없을 땐 알아서 절전하고 상황에 따라 냉방 세기를 조절해 실내를 쾌적하게 해주면서 전기료까지 아낄 수 있는 'AI 스마트케어' 등 차별화된 인공지능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해 AHR 엑스포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실외공기전담공조시스템’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상업용 환기시스템에 제습, 냉각, 가열 기능을 더해 빌딩이나 시설물 내부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동시에 제어한다. 이중 열회수 장치(Double Heat Recovery system)를 탑재해 에너지 손실도 최소화한다.

부품솔루션 전시관에서는 핵심 부품 경쟁력을 선보이는 데 주력했다. 특히 2025년부터 미국시장에서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수소불화탄소(HFC) 냉매 감축에 고객이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인버터 컴프레서 모든 제품에 지구온난화지수가 기존 R410A 대비 3분의 1 아래인 R454B와 R32 냉매를 적용했다. 상업용 공조시스템 시장을 겨냥해 대용량 스크롤 컴프레서도 전시한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쾌적한 실내 공기질 관리뿐만 아니라 탁월한 에너지 절약 등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고효율 맞춤형 솔루션으로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공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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