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국내기업의 해외인프라사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인프라 수주투자 지원센터’를 정식 출범한다.
기획재정부는 기존에 중소·중견건설사들의 수주와 관련한 금융상담 업무만 맡고 있던 ‘해외건설·플랜트 정책금융 지원센터’를 대형 해외인프라사업 발굴 및 개발단계까지 업무를 확대한 ‘해외인프라 수주투자 지원센터’로 기능을 확대해 정식 출범한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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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이는 기획재정부가 지난 2월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 계기 아시아 인프라시장 진출 활성화 방안’에 따른 후속조치다.
해외인프라 수주투자 지원센터는 앞으로 민관 합동기구인 ‘해외인프라 수주 및 투자지원 협의회’의 정책 실행기구로써 국내 기업의 해외인프라 진출을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해외인프라 수주투자 지원센터는 앞으로 기존의 금융컨설팅, 사업성평가, 정보제공뿐 아니라 ▲통합 정보 플랫폼 구축을 통한 다자개발은행(MDB) 관련 정보 제공 ▲사업모델 개발 지원 ▲사업·금융 자문 등의 기능을 맡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센터의 인력보강 및 업무확대로 국내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정부는 국내 기업들의 아시아 인프라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관련 공공기관, 민간부문과 함께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