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기업 오픈AI의 챗GPT가 인공지능의 대중화를 앞당기면서 국내 인공지능 기반 비즈니스 모델 관련주로 플리토와 위세아이텍을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인공지능 기업 오픈AI의 챗GPT는 일방적 명령 위주가 아닌 교감하는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 서비스의 상용화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며 “초대규모 모델이기 때문에 범용화가 핵심경쟁력으로 앞으로 국내 인공지능 기반 관련주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오픈AI의 인공지능 플랫폼 챗GPT가 인공지능의 대중화를 앞당기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플리토와 위세아이텍을 주목해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은 인공지능 컨셉 이미지. <픽사베이>
하이투자증권은 인공지능 기반 비즈니스 모델 관련주 가운데 눈여겨 볼 기업으로 플리토와 위세아이텍을 꼽았다.
플리토는 2012년 설립돼 2019년 7월 사업모델 특례상장 1호 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이다.
플리토는 플랫폼을 통해 수집된 언어 데이터를 검수 및 정제한 뒤 판매하거나 번역 데이터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인공지능 개발에는 필수적으로 데이터확보가 중요하다”며 “플리토는 자사 플랫폼을 통해 인공지능에 활용할 수 있는 이미지, 음성, 영상 등의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어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위세아이텍은 1990년 설립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프로세스를 체계화해 코딩 없이 인공지능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였고 빅데이터 분야에서는 분석과 품질관리를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주요 고객사로는 NH농협, 신한은행 등 금융기관과 교육부, 경기도청, 통계청 등 공공기관 등이 있다.
이 연구원은 “윤석열 정부는 디지털에 적합한 구조를 5년 안에 확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5대 전략, 19대 과제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며 “위세아이텍은 이런 정부 정책과 인공지능 대세화 시대에 힘 받아 올해부터 실적 성장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