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온이 글로벌 전기차시장 확대에 따라 누적 수주규모가 300조 원에 다가섰다.
5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SK온은 1월31일 기준으로 누적 수주 규모가 290조 원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 SK온 잠정 매출의 40배 이상이다.
▲ 5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SK온(사진)이 올해 1월 말 기준으로 누적 수주 규모가 290조 원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
이번 누적 수주 규모에는 튀르키예 설비 투자 등의 투자 계획은 반영되지 않았다.
실제 완성차 업체들과 합의한 물량까지 반영하면 실제 수주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누적 수주 규모 가운데 상당 부분은 현대자동차와 포드의 물량으로 전해졌다.
SK온과 포드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SK로 미국에 배터리 생산기지 3곳을 두고 있다. 연간 총 129GWh 규모로 포드의 F-150 라이트닝 전기차 픽업트럭 기준으로 약 12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뿐 아니라 현대차의 전용전기차인 아이오닉5와 기아 EV6에도 SK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SK온은 아이오닉7 등 앞으로 출시할 모델에도 납품할 것으로 알려졌다.
SK온은 폭스바겐그룹과 다임러그룹, 중국 북경자동차그룹(BAIC) 등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