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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올해 3조3천억 재무구조 개선 목표 세워, 해외진출도 확대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3-02-03 17: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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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올해 3조3천억 재무구조 개선 목표 세워, 해외진출도 확대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비롯해 한전 그룹사 사장단이 3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재무구조 개선과 에너지 수출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전력공사>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가 그룹사와 함께 올해 3조3천억 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전은 3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한전 그룹사 사장단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정 사장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남동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동서발전 남부발전,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국원자력연료, 한전KDN 등 11개 자회사의 사장단이 참석했다.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현재 2026년까지 20조 원 규모에 이르는 재정건전화 계획을 실행 중이다.

2023년도 재정건전화 목표치는 지난해와 같이 3조3천억 원으로 설정했다.

지난해 재정건전화 성과도 점검했다.

한전과 그룹사는 2022년에 목표치의 167%인 5조5천억 원에 이르는 재정건전화 성과를 냈다.

구체적 재정건전화 항목은 △전력구입비 절감과 업무추진비 삭감을 통한 3조1천억 원 절약 △신공법 개발과 친환경 개선사업 등으로 1조8천억 원 투자비 감소 △한전의 제안 공모형 매각으로 4600억 원 현금 유동성 확보 △남동발전이 불가리아 태양광사업 유상감자를 통한 289억 원 회수 등이다. 

한전은 그룹사와 해외 동반진출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수소사업에서는 한전과 전력그룹사 및 민간기업 사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아직 초기 단계인 글로벌 수소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선점하기로 했다.

해상풍력사업은 글로벌 선도 기업과 전략적 협업 및 국내 실증 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

태양광 사업은 칠레에서 발전사업 수주에 성공한 한수원 등 그룹사가 먼저 진출한 지역을 거점으로 활용해 개발사업을 진행한다. 

친환경 화력분야는 ‘무탄소 새 전력원’ 사업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지에서 수소 혼소발전(2종류 이상의 연료를 연소) 사업을 통해 무탄소 전환에 대비한다.

원전 분야에서는 아랍에미리트 원전을 적기 준공해 튀르키예와 영국에서 '제2원전' 수주 기회를 노린다는 전략을 세웠다. 

정 사장은 “사상 초유의 재무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영 체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한국의 원전 및 에너지 신사업 수출 재건을 위해 전력그룹사의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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