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가상화폐

가상화폐 상승세 제동 걸리나, '골든크로스' 가깝지만 미국 통화정책 변수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3-02-03 11:36: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세의 오름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다소 불확실해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최근 들어 상승세가 다소 힘을 잃고 있는 배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정책 등 외부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가상화폐 상승세 제동 걸리나, '골든크로스' 가깝지만 미국 통화정책 변수
▲ 주요 가상화폐 시세가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3일 미국 CNBC에 따르면 주식과 가상화폐 등 위험자산을 향한 투자자들의 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최근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결정하면서도 인플레이션 완화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한 데 따른 것이다.

CNBC는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뱅크의 분석을 인용해 “시장은 미국 연준의 발언을 낙관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보도했다.

다만 비트뱅크는 비트코인 시세 오름세가 계속될 가능성은 조심스럽게 바라봐야 한다고 전했다. 최근 시세 흐름을 볼 때 상승세가 점차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비트뱅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완화에 다소 긍정적 시각을 보였지만 아직 목표치에 가까워지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기준금리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다.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골든크로스’ 달성에 가까워지며 투자자들이 낙관론이 빠르게 힘을 얻고 있었다.

골든크로스는 단기 시세 상승폭이 중장기 시세 상승폭을 웃도는 상황을 의미하는데 일반적으로 증시 및 가상화폐 시장에서 강세장 진입을 예고하는 신호로 꼽힌다.

하지만 연준의 통화정책 흐름이 여전히 시장에 큰 변수로 남아있는 만큼 연초부터 이어진 가상화폐 반등 흐름이 지속될 수 있을지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CNBC는 “최근 계속된 가상화폐 오름세에도 아직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이른 시점으로 보인다”며 “한 차례의 조정기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법원 '내란 혐의' 윤석열 구속적부심 청구 기각, 구속 상태 유지
홈플러스, 서울 신내점 매각해 메리츠금융그룹 대출금 515억 조기상환
HD현대중공업 노사 임금협약 잠정 합의, 월 기본급 13만3천 원 인상
신한은행 홈페이지·앱 전산장애로 1시간20분 먹통, "내부 프로그램 문제"
삼성물산, 1조4630억 규모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마감공사 수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영국 총괄 CEO에 허드슨 한화디펜스호주 대표 임명
트럼프 관세 정책 '파편화'에 예측 더 어려워, 모간스탠리 "물가에 부담 가중"
김건희 특검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류긍선 소환, 김범수 암 재발로 최근 재수술
기재부 "한국 경제 경기 하방 압력 여전하지만 소비심리 개선 나타나"
현대차 대표 무뇨스 "아폴로 11호 도전정신 본받아야, 모든 구성원 협력하면 한계 없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