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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한인규 호텔신라 사장과 사브리나 펑 알리페이 대표가 지난 5월26일 업무협약을 맺고 악수하고 있다. |
신라면세점이 중국 전자결제 플랫폼 알리페이(Alipay)와 손잡고 중국인 고객 확보에 나선다.
호텔신라는 신라면세점이 알리페이와 '마케팅 협력강화와 결제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알리페이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의 금융 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이 운영하는 온라인결제 플랫폼이다.
신라면세점은 인터넷면세점 ‘중국몰’과 해외에 진출한 신라면세점에 알리페이 결제시스템을 도입한다.
신라면세점은 알리바바그룹의 고객 빅데이터를 활용해 중국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알리바바그룹은 중국 최대 인터넷쇼핑몰 ‘타오바오’와 온라인 여행서비스 플랫폼 ‘알리트립’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알리바바그룹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4억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알리페이는 알리바바그룹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가운데 한국여행에 관심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신라면세점 프로모션(판촉행사)을 제공한다.
신라면세점은 알리페이 결제 도입을 기념해 31일까지 알리페이의 ‘다이아몬드’ 등급과 ‘플래티늄’ 등급 고객에게 신라인터넷면세점 ‘S5회원’ 등급을 부여하기로 했다.
신라면세점은 알리페이와 협업으로 중국의 잠재고객을 실구매고객으로 전환하고 중국인에게 신라면세점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최대의 온라인 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 도입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신라면세점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들의 쇼핑 편의증대에 힘써 한국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