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로 이틀 연속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08포인트(0.78%) 오른 2468.88에 장을 마쳤다.
▲ 2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14포인트(1.31%) 오른 2481.94에 장을 시작한 뒤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폭이 시장예상에 부합해 상승출발한 뒤 중국증시가 하락전환한 영향으로 기관이 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매물을 내놔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원화강세와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투자자가 장중 555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투자자는 각각 2754억 원과 356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전기전자(2.3%)와 서비스(1.3%), 의약품(0.8%), 섬유의복(0.8%)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7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카카오(3.70%)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고 네이버(2.92%)와 삼성전자(2.75%), SK하이닉스(2.19%), LG에너지솔루션(2.11%), 삼성전자우(1.25%), 삼성바이오로직스(1.00%) 등이 뒤를 이었다.
LG화학(-1.74%) 주가가 가장 많이 빠졌고 삼성SDI(-0.56%)와 현대차(-0.06%) 순으로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13.66포인트(1.82%) 상승한 764.62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1월28일부터 3일 연속 상승했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폭이 확대되며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일반전기전자(3.4%)와 화학(2.6%), IT부품(2.5%) 등이 많이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2051억 원과 186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73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7개 종목이 올랐다.
펄어비스 주가가 4.84% 뛰었고 에코프로비엠(4.40%)과 엘앤에프(3.55%), 에코프로(2.02%) 등이 2% 이상 올랐다.
하락종목을 보면 리노공업(-0.93%)과 오스템임플란트(-0.05%) 주가가 내렸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0원 내린 1220.3원에 장을 마쳤다. 원화는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