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리테일이 국내 위스키 브랜드인 '김창수위스키증류소'의 위스키를 한정판 상품으로 내놓는다.

GS리테일은 10일부터 김창수위스키증류소가 3호 캐스크(위스키 숙성을 위한 참나무통)에서 숙성한 뒤 병입된 위스키 '김창수위스키 3호 캐스크' 276병 가운데 28병을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를 통해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김창수위스키증류소는 주조가 김창수씨가 2021년 만든 국내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 증류기업이다. 지난해 4월 1호 캐스크를 시작으로 같은해 9월 2호 캐스크 물량을 판매한 데 이어 이번에 3호 캐스크의 물량 일부를 GS리테일을 통해 판매하는 것이다.

GS리테일은 "주요 유통사에서 동시 판매되는 김창수위스키 3호 캐스크 가운데 GS리테일이 가장 많은 물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김창수위스키증류소와 협업해 단독 이벤트를 진행한다.

GS리테일은 김창수위스키증류소의 엠블럼이 새겨진 전용 잔이 동봉된 GS리테일 한정판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 또한 10일 오후 2시에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GS25DX랩점에서 김창수씨가 사인회를 연다.

이번에 출시하는 김창수위스키 3호 캐스크는 와인을 숙성시켰던 캐스크 내부를 깎아낸 뒤 불로 태우는 과정을 거친 후 위스키를 숙성해 복합적인 향을 구현했다. 또한 캐스크에서 꺼낸 원액을 그대로 병에 담는 캐스크 스트렝스 방식으로 제조됐다.

김창수위스키 3호 캐스크는 용량 700ml에 알코올 도수 50.5도이다. GS리테일 스페셜 에디션 기획 상품 판매 가격은 25만 원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김창수위스키 캐스크 3호는 김창수씨의 사인회가 열리는 GS25DX랩점을 포함해 오프라인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다"며 "출시가 1주일 가량 남아 있어 지점별 배분 수량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득호 GS25 주류기획팀장은 "앞으로도 차별화 주류를 지속 선보여 GS25가 애주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겠다"고 밀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