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2023-02-02 09: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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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해외 유망종목으로 중국의 경제 재개방과 관련된 주식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역 규제 완화 이후 중국인들의 일상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다”며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소비 및 소재, 산업재가 관심 분야이다”고 2일 말했다.
▲ 해외 유망종목으로 중국의 경제 재개방과 관련된 주식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진은 중국 춘절을 앞둔 베이징 서역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12월7일 중국 정부가 오랫동안 지속해 왔던 제로 코로나 정책을 사실상 포기했다.
이에 중국 경제의 재개방 기대감과 맞물려 관련 업종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변 연구원은 미국 주식과 관련해 “중국은 춘절 연휴 이후 큰 혼란 없이 경제 재개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와 이동 증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에스티 로더에 주목하고 애플의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중국 주식에 대해선 재개방과 관련된 소비주와 친환경 성장주가 제시됐다.
중국 소고득층의 소비 개선이 먼저 나타나고 저소득층의 소비 회복은 외식 등 필수소비재 중심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항공, 면세점, 호텔, 음식료 관련 업종에 주목하고 융기실리콘 및 양광전원과 같은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성장주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일본 주식과 관련해선 보수적인 투자 태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일본은행은 아마미야 현 부총재의 임기가 만료되는 3월20일부터 사실상 신체제에 들어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불투명한 환경과 일본은행 리스크가 맞물린 가운데 노무라 부동산 등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고배당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