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이 항공사 직원 도움 없이 승객이 수하물을 직접 위탁하는 서비스를 국내선에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2일부터 국내 항공사 최초로 ‘국내선 셀프 백드롭 서비스’를 부산 김해공항 국내선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 대한항공이 항공사 직원 도움 없이 승객이 수하물을 직접 위탁하는 '셀프 백드롭' 서비스를 국내선에 도입한다. 사진은 셀프 백드롭 기기 모습. <대한항공> |
이 서비스는 항공사 직원을 통하지 않고 승객이 수하물을 직접 맡기는 서비스로 현재 인천국제공항에서 시행되고 있다.
앞으로는 국내선에도 키오스크, 웹·모바일, 오토 체크인 등 셀프체크인 기능과 연계해 탑승수속의 모든 과정을 고객이 직접 할 수 있는 셀프화가 이뤄진다.
이용 대상은 셀프체크인으로 탑승권을 발급한 승객 가운데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등 유효한 신분증을 소지한 승객이나 바이오정보를 사전등록한 승객이다.
셀프 백드롭 기기에 수하물을 올려놓고 탑승권 스캔, 본인 인증, 무게 확인 등의 절차를 거친 뒤 출력되는 수하물 태그를 직접 수하물에 부착해 보내면 된다. 인식된 수하물은 벨트를 이동한 뒤 승객이 탑승하는 항공기에 실린다.
셀프 백드롭 서비스는 김해공항 국내선 체크인 카운터 B11, 12번에서 운영되며 항공기 출발 30분 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약 6개월 동안 이 서비스를 시범운영한 뒤 서비스를 개선해 국내선 다른 공항으로 확대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