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2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72포인트(1.02%) 오른 2449.80에 장을 마쳤다. 1월27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 1일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올랐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95포인트(0.86%) 상승한 2446.03에 장을 시작해 장중 내내 강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전날 해외증시 강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뒤 장중 중국경제 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기관의 매도세가 나오며 일시적으로 상승폭이 줄었으나 아시아증시 전반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투자자가 장중 194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투자자는 각각 1957억 원과 16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증권(2.9%)과 의약품(2.1%), 운수장비(1.8%), 운수창고(1.5%)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LG화학(-0.29%)를 제외한 9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삼성SDI(5.11%)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고 기아(4.04%), SK하이닉스(3.28%), 삼성전자우(2.00%), 현대차(1.80%), 네이버(1.48%), 삼성바이오로직스(1.39%), 삼성전자(1.31%), LG에너지솔루션(0.19%)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지수는 10.47포인트(1.41%) 상승한 750.96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올랐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미국 나스닥 강세 등의 영향으로 1%대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전기전자(5.4%)와 통신장비(3.6%), 제약(2.9%) 등이 많이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2022억 원과 67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25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JYP엔터테인먼트(-0.55%)를 제외한 9개 종목이 올랐다.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9.42% 뛰었고 셀트리온헬스케어(5.42%), HLB(4.61%), 에코프로(4.56%) 등의 주가도 4% 넘게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원 내린 1231.3원에 장을 마쳤다. 원화는 전날 약세를 보인 지 하루 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