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오토에버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내면서 2023년 실적 기대감이 커진 점이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 1일 현대오토에버 주가가 2023년 실적 확대 기대감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1일 오전 11시10분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전날보다 3.21%(3600원) 오른 11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2.68%(3천 원) 상승한 11만5천 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55%(13.28포인트) 오른 2438.36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깜짝 실적과 증권업계의 2023년 실적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현대오토에버는 2022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342억 원, 영업이익 580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21년 4분기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121% 늘었다.
시장에서는 현대오토에버가 지난해 4분기 300억 원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를 크게 뛰어 넘었다.
증권업계에서는 현대오토에버 실적을 향한 긍정적 평가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현대오토에버의 4분기 깜짝 실적을 반영해 2023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오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2022년 실적을 통해 국내 자율주행 관련 소프트웨어 선도업체임을 증명했다”며 “차량 소프트웨어 매출 확대는 2023년에도 이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깜짝 실적과 함께 레벨3 자율주행 상용화가 임박하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6만 원을 유지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디지털전환 가속화에 따른 전략사업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유효하고 그룹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상승하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 14만6천 원을 제시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