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일렉트릭 주식 매수 의견이 유지됐다.
LS일렉트릭은 2022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 하지만 전력인프라 수주잔고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2023년 매출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1일 LS일렉트릭의 전련인프라 수주잔고가 증가하고 있어 2023년 매출이 견고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1일 LS일렉트릭 목표주가를 7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1월31일 LS일렉트릭 주가는 5만3300원에 장을 마쳤다.
유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은 2022년 4분기 신재생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매출 성장이 나타났다”며 “다만 매출액 성장에도 불구하고 전력인프라 부문의 적자전환과 신재생 부문의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다소 부진한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4분기 전력인프라부문에서 기존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가파른 매출 성장이 나타났으나 프로젝트별로 상이한 마진 구조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냈다.
또 신재생부문은 일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태양광 등에서 일회성 비용을 인식하며 적자폭이 확대되었다.
2023년에는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국내외 신규 설비 투자 감소가 LS일렉트릭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LS일렉트릭의 전력인프라 수주 잔고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외 신규 수주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비용을 안정화할 수 있다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은 전기차 충전사업, 연료전지 설계·조달·시공(EPC) 등 친환경 전력시장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면서 중장기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LS일렉트릭은 2023년 매출 3조5988억 원, 영업이익 204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6.56%, 영업이익은 9.28% 증가하는 것이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