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에어컨 냄새 미생물로 잡는다, 신형 코나 '에코 코팅'으로 공기정화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3-01-31 13:52: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차 에어컨 냄새 미생물로 잡는다, 신형 코나 '에코 코팅'으로 공기정화
▲ 현대차가 코나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에 공기정화 신기술을 탑재했다. 사진은 현대차 '디 올 뉴 코나' 실내 모습. <현대차>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코나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에 공기정화 신기술을 탑재했다.

현대차는 '디 올 뉴 코나'에 차량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는 '에코 코팅'을 적용했다고 31일 밝혔다.

에코 코팅은 현대차 사내스타트업에서 독립기업으로 분사한 '엠바이옴'이 바이오 기술과 자동차 공조 기술을 융합해 개발한 친환경 공기정화 기술이다.

엠바이옴은 차량 에어컨에 서식하는 4천 여종의 미생물을 분석해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지 않고 해롭지 않으면서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바이옴(환경에 공존하는 미생물) 조합을 개발했다. 

에코 코팅은 마이크로바이옴을 차량 에어컨 증발기에 코팅해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불쾌한 냄새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가스 성분을 생물정화(미생물을 이용해 유기 오염물질을 분해 처리하는 정화 방법) 작용으로 처리한다.

엠바이옴의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은 한국 안전성평가연구소(KIT) 및 환경부, 인도 친환경 제품 평가 연구소 등 국내외 관련 기관 및 실차 테스트를 통해 검증됐다.

인도 전략 차종 ‘쌍트로’ 등에 적용돼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한 인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 에코 코팅 기술을 다양한 차종에 확대 적용할 것"이라며 "엠바이옴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포함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차우철이 일군 롯데GRS 실적 고공행진, 롯데그룹 핵심 CEO로 위상 커진다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업체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