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주가 상승에 따른 일부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 30일 삼성전자 주가가 차익실현 물량 영향 등으로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
30일 오전 11시45분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01%(1300원) 내린 6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46%(300원) 오른 6만4900원에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한 뒤 하락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 6만3100원(-2.32%)까지 내리며 4거래일 만에 6만3천 원선을 위협 받기도 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1.19%(29.47포인트) 하락한 2454.55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상승에 따른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까지 최근 5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 기간 6.95%(4200원) 상승하며 지난해 6월9일 이후 약 7개월 만에 6만5천 원선을 회복했다.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하락 전환한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직전 거래일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72%(21.33포인트) 내린 2945.27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글로벌 반도체시장 회복 기대감에 1월 들어 빠르게 올랐다.
삼성전자 주가는 1월 들어 직전 거래일까지 18거래일 동안 16.82% 상승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주가 조정이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7일 리포트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연초 이후 15% 올랐지만 가격조정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며 “기다리는 조정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