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3-01-27 16: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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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소재사업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3조3019억 원, 영업이익 1659억 원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 포스코케미칼이 2022년 배터리소재사업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신기록을 썼다.
2021년보다 매출은 66.0%, 영업이익은 36.6%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해 4분기를 따로 보면 연결기준 매출 7808억 원, 영업이익 33억 원을 냈다. 2021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5.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3.8% 감소한 것이다.
양극재를 중심으로 한 배터리소재사업이 지난해 연간 실적 호조를 견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배터리소재사업에서 판매량 증가와 판매가격 상승으로 매출 1조9383억 원, 영업이익 1502억 원을 올렸다. 2021년보다 매출은 127.6%, 영업이익은 287.1% 급증한 것이다.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소재는 사상 최초로 전체 매출의 과반인 58.7%를 점유하는 등 지속적 투자 성과가 가시화하면서 주력 사업으로서 지위를 확고히 하게 됐다”며 “특히 양극재사업이 폭발적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기초소재사업에서는 상반기 내화물, 생석회, 콜타르, 조경유 등 주요 제품 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2021년과 비교해 19.8% 증가한 매출 1조3636억 원을 거뒀다.
다만 포항 냉천 범람의 영향으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하반기 유가가 하락한 영향이 크게 작용하며 영업이익 157억 원을 내는데 그쳤다. 2021년보다 81.0% 줄어든 것이다.
침상코크스를 생산하는 자회사 포스코MC머티리얼즈(옛 피엠씨텍)은 매출 2522억 원, 영업이익 392억 원을 냈다. 2021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46.3%,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것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도 배터리소재사업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얼티엄셀즈와 맺은 13조7697억 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과 관련해 올해 초 첫 공급이 시작돼 매출 확대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안에 다수의 협력사와 대규모 추가 판매계약을 체결해 성장을 더욱 가속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