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재벌3세 연예인 포함 마약사범 17명 기소, 태교여행 중 대마 흡연 사례도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3-01-26 20:02: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대마초 흡연과 유통 혐의로 적발된 재벌가 자제 등 20명 가운데 17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는 26일 남양유업 창업주 손자 홍모(40)씨, 고려제강 창업주 손자 홍모(39)씨 등 10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재벌3세 연예인 포함 마약사범 17명 기소, 태교여행 중 대마 흡연 사례도
▲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는 26일 남양유업 창업주 손자 홍모(40)씨, 고려제강 창업주 손자 홍모(39)씨 등 10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창업주 고 홍두영 명예회장 차남의 아들인 홍씨는 지난해 10월 대마를 주변에 유통하고 소지·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고려제강 창업주인 고 홍종열 회장의 손자 홍씨는 여러 차례 대마를 사고팔거나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창기업 이동호 회장의 아들 이모(40씨)는 8차례 대마를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3인조 가수 그룹 멤버인 미국 국적의 가수 안모(40)씨는 대마 매수·흡연·소지뿐 아니라 직접 재배한 혐의까지 받았다.

효성그룹에서 분리된 DSDL의 이사 조모(39)씨를 포함한 7명은 불구속기소됐다.

조씨는 효성그룹 창업주 고 조홍제 회장의 손자다. 조씨는 지난해 네 차례 대마를 구매해 흡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JB금융지주 일가인 임모(38)씨와 전직 경찰청장 아들 김모(45)씨 등도 대마를 유통하고 흡연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해외로 도주한 한일합성 창업주 손자 김모(43)씨 등 3명은 지명수배했다.

검찰은 해외 유학 중 대마를 접한 부유층 자제들이 귀국 뒤에도 이를 끊지 못하다가 자신들만의 은밀한 공급선을 만들어 상습적으로 대마를 유통·흡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는 어린 자녀와 함께 사는 집에서 대마를 재배하거나 임신한 아내와 ‘태교 여행’을 하다가 대마를 흡연하는 등 중독성과 의존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이들이 대마를 팔아 벌어들인 범죄 수익을 몰수·추징보전 절차를 검토하는 한편 대마 유통 사범을 철저히 수사해 국내 대마 유입과 유통 차단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