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침해소송을 또다시 제기했다.
7일 중국 제일재경일보에 따르면 화웨이는 6일 중국의 광둥성 선전과 푸젠성 취안저우 법원에 삼성전자가 화웨이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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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 |
화웨이는 스마트폰의 아이콘과 위젯 디스플레이 방식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관련한 특허를 삼성전자가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화웨이가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한 제품은 갤럭시S7 등 모두 16개 제품이다.
화웨이는 5월에도 미국 캘리포니아북부 연방법원과 중국 선전 인민법원에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침해소송을 냈다. 당시 화웨이의 4세대 이동통신(4G)기술과 운영체제 등을 삼성전자가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고 애플 출신 디자이너를 영입하는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삼성전자를 앞서기 위해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삼성전자, 애플에 이은 세계 3위의 스마트폰제조업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