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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한중일 공동 관광기구 만들어 외국인 유치해야"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07-07 1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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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삼구 "한중일 공동 관광기구 만들어 외국인 유치해야"  
▲ 김종덕(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6 전경련 관광위원회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관광위원회 위원장)의 건의사항을 듣고 있다.<뉴시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한중일 공동의 관광기구를 만들고 국내 명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박 회장은 7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관광위원회 회의에서 한중일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유럽을 방문하는 관광객에 비해 저조하다며 유럽 관광위원회 같은 한중일 공동 관광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박 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박 회장은 “인구가 15억 명에 이르는 한중일은 인구 대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비율이 5.4%에 불과하다”며 “유럽은 2014년 인구 9억 명의 64%에 이르는 5억8천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한중일도 유럽 수준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면 연간 9억8천만 명이 방문하는 성과가 있는 만큼 유럽과 같이 공동관광 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추진할 수 있는 3국 관광기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지리산, 한라산 등에 친환경 케이블카를 설치할 것도 촉구했다.

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취미는 등산이지만 인구 5분의 1에 해당하는 노인과 장애인들이 산을 즐기기에 아직도 진입장벽이 높다”며 “취약계층도 산 정상의 장관을 즐길 수 있게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를 중심으로 관광조직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그는 “일본은 2003년 관광입국을 선언한 뒤 동남아국가에 대한 비자 완화, 면세 절차 간소화 등 대대적 제도 개선을 통해 지난해 사상 최대인 19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며 “일본에 뒤처지지 않도록 우리나라도 문화체육관광부를 중심으로 관광조직과 권한을 더욱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창조관광기업 육성 생태계를 조성하고 여행업 진입규제를 완화해 관광산업에서 2017년까지 4만3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김봉영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 송용덕 호텔롯데 사장, 한인규 호텔신라 사장, 안영혁 대명레저산업 대표이사, 송홍섭 파르나스호텔 대표이사, 박상배 금호리조트 사장 등 22명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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