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방향을 잡지 못했다.
25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02%(0.02달러) 상승한 배럴당 80.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25일 국제유가는 미국 주간 원유재고 증가 폭 감소와 경기둔화에 관한 경계감이 겹치며 방향을 잡지 못했다. |
반면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4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07%(0.06달러) 내린 배럴당 86.1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WTI 기준)는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늘어났음에도 이전보다 증가 폭이 크게 둔화된 데 영향을 받아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가 발표한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53만 배럴 증가한 4억4854만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 증가 폭인 840만 배럴보다 크게 후퇴한 것이다.
또 당초 시장 예상치 100만 배럴 증가와 비교해도 크게 밑도는 수치다.
한편 휘발유 재고는 176만 배럴 늘어났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51만 배럴 줄었다.
김 연구원은 유가 하락 요인으로 미국 경기둔화에 관한 경계감이 높은 점을 꼽았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