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삼성전자의 투자 기대감과 설 연휴 미국 나스닥 훈풍에 힘입어 단숨에 8만 원대로 뛰어 올랐다.
▲ 25일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25일 오후 12시5분 코스닥시장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3.70%(1만5900원) 뛴 8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0.89%(600원) 오른 6만770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8만4300원까지 오르며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16일부터 이날까지 19일 하루를 제외한 5거래일 동안 매번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며 빠르게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에 590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한 점이 여전히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1일 레인보우로보틱스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0.22%를 보유한 주요주주에 올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3일 공시를 통해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589억8200만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는데 이후 주가가 빠르게 올랐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3일부터 직전 거래일까지 14거래일 동안 105.83%(3만4500원) 올랐다.
이날 주가가 8만2천 원 위에서 장을 마치면 15거래일 동안 150% 이상 오르게 된다.
설 연휴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반등세를 보인 점도 이날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각) 나스닥지수는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며 0.27% 내렸지만 20일과 23일에는 각각 2.66%와 2.01% 상승하며 설 연휴 3거래일 동안 4% 넘게 올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한국과학기술원(KAITS) 휴머노이드로봇연구센터 연구원들이 2011년 설립한 전문 벤처기업으로 성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1년 3월에 코스닥시장에 특례 상장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한국 최초의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인 ‘휴보(HUBO)’를 대표 상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