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신입사원들에게 넷제로의 진정성을 중요한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신입사원 연수회의 ‘신입사원과 대화’ 세션에서 “우리 역할은 앞으로도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에너지)을 제공하는 것이지만 카본(탄소) 기반이었던 것을 그린 기반으로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고 SK이노베이션이 24일 전했다.
▲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신입사원들에게 넷제로의 진정성을 중요한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사진은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2022년 6월1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 SK이노베이션 >
김 부회장은 “넷제로에 대한 진정성, 넷제로로 가는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선도적으로 업계를 이끄는 스피드가 경쟁력”이라며 “선배들이 씨앗을 뿌릴 테니 여러분은 그 씨앗을 잘 키워 ‘2062년 SK이노베이션 100주년은 내가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품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의 핵신 전략 ‘카본 투 그린’을 소개하며 에너지 전기화와 리사이클,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소, 암모니아 등 미래 사업 추진계획도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장점으로는 수평적 조직 문화를 꼽았다.
김 부회장은 한 신입사원이 ‘선배들 앞에서 의견을 제시하거나 주장을 펼치는 게 어려울 것 같다’고 하자 “SK이노베이션은 할 말은 하는 문화를 지니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구성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하며 해결책을 찾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