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코웨이, 중금속 정수기 회수와 폐기로 1천억 손실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6-07-07 17:02: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웨이가 중금속 정수기 논란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최소 1천억 원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코웨이는 문제가 된 3개 모델의 정수기 제품을 전량 회수해 폐기하고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또 해당 제품 사용기간에 대한 렌탈료 전액을 환불하고 위약금없이 해약해주기로 했다.

  코웨이, 중금속 정수기 회수와 폐기로 1천억 손실  
▲ 김동현 코웨이 대표.
이승욱 SK증권 연구원은 7일 “코웨이가 회수해 폐기처분하기로 한 정수기는 11만 대에 이른다”며 “이 제품에 대한 환불비용, 폐기손실 비용, 서비스 개선비용 등 이번 사태와 관련한 손실 및 환불 비용이 약 1천 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코웨이의 손실비용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한국소비자원이 코웨이 얼음정수기 위해성 여부를 합동조사하기로 했다”며 “정부의 조사결과에 따라 벌금을 물거나 추가로 배상금을 지급해야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문제가 된 코웨이 정수기를 사용한 소비자들은 집단소송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웨이 얼음정수기를 사용해온 소비자들은 인터넷 카페 등을 개설하고 민사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법률 자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로 코웨이가 단기적으로는 실적에 타격을 입겠지만 그 여파가 장기적으로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함승희 미래에셋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웨이가 이번 문제를 소비자에게 제때 알리지 않았다는 것은 아쉬운 오판이지만 이번 사태의 실질적 영향이 확대돼 해석되는 흐름은 지나쳐 보인다”고 진단했다.

함 연구원은 “코웨이는 뛰어난 연구개발(R&D) 역량과 품질 관리 능력 등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해외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해 부가적인 성장모멘텀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사태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긴 하지만 얼음정수기 사용 고객 외에 기존 고객들의 이탈 요인은 크지 않아 중장기 투자매력 훼손 가능성은 낮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금융당국 수장 인선에 코픽스 하락세까지, 은행 예대금리차 확대 제동 걸릴까
SK쉴더스 상반기 실적 부진에 노조 갈등 '이중고', 민기식 경영안정 시험대 올라
폭우에 와이퍼 멈추고 내부로 빗물 뚝뚝, 볼보코리아 품질·서비스 불만에 판매 급감
넥스트레이드 거래 제한 현실화, 김학수 '한국거래소 개장시간 확대' 기다릴 뿐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Cjournal

댓글 (4)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호구소비자
이탈한 고객이 일부라,,, 아직도 중금속 나오는 정수기 수거 안하고 그대로 사용하는분도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난 다시는 코웨이 제품은 쳐다도 안볼건데 ㅋㅋ 누구라도 그렇게 당했다는걸 알면 사용안할 듯,,   (2016-09-05 22:01:46)
개웨이
이기사 어이없네~코웨이에 돈먹었냐!!
이여파가 장기적으로 안간다 웃기고있네
그건 니네 바람이겠지~!!
   (2016-09-05 18:24:11)
코웨이 아웃
니켈이 나온다는걸 알았을 당시,소비자에게 알리고 선택하게 했다면 달라졌을것을~
호미로 막을일 가래로 막으면서..것도 제대로가 아닌 눈가리기~용으로 아직도 고객을 기만하는 코웨이!
그런 회사 제품을 누가~쓰겠습니까?
그냥 쭉~니켈 정수기라는 오명으로 남을껍니다
   (2016-09-05 17:04:57)
썪은 코웨이
그게 방법입니까 회피지 당신들 회수하고 반환해줬다고하는데 그럼난 머지? 지인분들도못받앗는데 위약금만 달라고하고는ㅡㅡ 무슨 말도안되는말인가 이기사는 코웨이에서 돈주고 쓰는건가?   (2016-09-05 15:3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