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600만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가상화폐거래소 FTX의 새 대표가 거래재개의 뜻을 내비친 점이 투자심리 안정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0일 오후 3시4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95% 오른 2619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 20일 오후 비트코인 시세가 2600만 원대를 유지했다. |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36% 오른 193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고 리플(1.19%), 에이다(0.84%), 폴리곤(0.25%), 폴카닷(1.11%), 다이(0.32%)도 24시간 전보다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바이낸스코인은 0.41% 하락한 36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도지코인(-0.1%), 솔라나(-1.53%)도 24시간 전보다 하락한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존 레이 3세 FTX 신임 대표가 가상화페 거래 재개를 향한 의지를 밝힌 점이 가상화폐를 향한 신뢰 강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레이 대표는 19일(현지시각) 월스트릿저널과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여전히 FTX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거래 재개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해답을 찾는 대로 즉시 실행에 옮길 것이다”고 말했다.
FTX는 샘 뱅크먼 프리드 전 대표와 경영진의 비리가 드러나 파산에 이르렀던 가상화폐 거래소다.
존 레이 3세는 파산 기업의 자금 회수를 전문으로 하는 미국 변호사 출신 최고경영자이며 지난해 11월부터 FTX를 이끌고 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