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건설이 충격하중 분석 시스템 등 아파트 리모델링 특화기술 연구에 착수했다.
롯데건설은 최근 활성화하고 있는 리모델링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3차원 스캔 역설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스마트계측, 충격하중 분석 시스템 등 리모델링 특화기술 연구개발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 롯데건설 관계자가 3D 스캐너를 활용한 기존 아파트 모델링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다. <롯데건설> |
3차원 스캔 역설계는 3차원 스캐너와 빌딩정보모델링(BIM)기술로 기존 구조물 및 지반의 형상을 실제와 가깝게 구현해 리모델링 공사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기존 건물의 벽체, 기둥 등 구조 부재의 정확한 위치 및 크기를 파악해 리모델링 설계와 시공계획에 반영할 수 있다. 또 기존 건물에서 노후되거나 파손된 부재의 손상 정도를 파악해 보수 및 보강 계획 수립에 활용할 수도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스마트계측은 리모델링 공사에서 주요 구조물에 발생하는 하중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관리자에 경보를 전달하는 기술이다.
롯데건설은 스마트계측 기술로 기존 건물 말뚝과 리모델링을 위해 추가로 시공한 말뚝에 발생하는 하중을 측정하고 단계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구조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충격하중 분석시스템은 리모델링 구조물의 충격하중에 관한 위험성을 평가하고 사고예방을 위한 솔루션을 제안한다.
특히 구조물 손상 제어를 위한 구체적 철거해체 공정과 임시 구조물 보강 방안 등을 제시해 안전한 리모델링 공사 수행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리모델링사업의 설계부터 공사, 유지관리까지 단계별 기술 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해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