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9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포스코케미칼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90%(9500원) 하락한 18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전날보다 1.29%(2500원) 낮은 19만15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하락폭을 키웠다. 

이날 포스코케미칼 주식 거래량은 94만3165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57만2575주에서 30만 주 이상 늘어났다. 

포스코케미칼 시가총액 규모는 전날 15조279억 원에서 이날 14조2920억 원을 기록하면서 14조 원대로 감소했다. 포스코케미칼 시가총액 순위는 20위에서 22위로 하락했다. 

기관투자자가 392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261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면서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66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에 나섰다.  

영국 신생 배터리업체 브리티시볼트가 파산하면서 관련주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각으로 17일 브리티시볼트는 지난해부터 시달리던 자금난을 해결하지 못하고 법정관리 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포스코케미칼은 해외 고객사 다변화 정책을 위해 브리티시볼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09% 상승했다. 17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1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셀트리온, 삼성전기 주가는 전날과 같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1%(12.02포인트) 상승한 2380.3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HK이노엔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였다. 

HK이노엔 주가는 8.59%(3250원) 급등한 4만1100원에 장을 닫았다. 전날 대비 0.13%(50원) 높은 3만79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상승폭을 늘렸다.

이날 HK이노엔 주식 장중 거래량은 164만5774주로 집계됐다. 전날 11만485주 대비 1389.59% 폭등했다.

HK이노엔 시가총액 순위는 전날 34위에서 이날 30위로 올라서면서 30위권에 들었다. 시가총액 규모는 전날 1조940억 원에서 이날 1조1880억 원으로 늘어났다.

기관투자자가 67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55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9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이 중국 의료보험에 등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케이캡은 18일 중국의료보험심사국이 발표한 중국의료보험등재 목록에 올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74% 상승했다. 16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4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6%(1.14포인트) 높은 712.89에 거래를 마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