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금감원장 이복현 은행장 간담회, "금융시스템 안정에 주도적 역할 해야"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3-01-18 16:22: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감원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487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복현</a> 은행장 간담회, "금융시스템 안정에 주도적 역할 해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하기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은행권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18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과 간담회에서 “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노력과 함께 그동안 우리 경제의 버팀목으로 자리매김 해온 은행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은행권이 자금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 원장은 “우량물 위주로 투자수요가 집중되는 등 시장의 불안감과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은행이 자금시장의 경색으로 인한 시스템리스크가 현재화되지 않도록 보다 적극적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경영상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도 당부했다.

이 원장은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금리인하, 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맞춤형 자체 지원 프로그램을 실효성 있게 운영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일시적 유동성 애로를 겪는 기업이 고금리 부담으로 부실화되지 않도록 해당 기업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금리지원 프로그램도 적극 마련·운영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금리로 인한 가계부실 확대를 막기 위한 선제적 대비도 주문했다.

이 원장은 “가계부채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상환능력 기반의 여신심사 관행을 정착시키고 분할상환 대출 확대, 변동금리 대출 비중 축소 등 대출구조 개선에 적극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부실이 우려되는 차주에 대해서는 선제적 채무상담 및 지원 등을 통해 부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고 신용도가 개선된 차주가 금리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금리인하요구권의 활성화 노력도 지속해달라”고 덧붙였다.

은행권의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도 부탁했다.

이 원장은 대형 금융사고가 은행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경영진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내부통제 강화에 지속적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