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3-01-18 10: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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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DL이앤씨의 자회사 카본코가 세계 최대 해수 담수화 기관과 함께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사업을 추진한다.
카본코는 지난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사우디라아비아 해수담수청(SWCC)과 CCUS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 카본코가 지난 17일 사우디라아비아 해수담수청(SWCC)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CCUS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유재형 카본코 사업개발실장(왼쪽)이 다리크 알 가파리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청(SWCC) 국장과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모습. < DL이앤씨 >
DL이앤씨는 지난해 8월 친환경 탈탄소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CCUS 사업을 전문으로 담당하는 카본코를 설립했다. 카본코는 CCUS뿐 아니라 수소 및 암모니아 사업을 포함한 친환경 디벨로퍼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WCC는 사우디라아비아 정부 산하 기관으로 세계 최대 해수 담수화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다수의 발전소를 운영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제2의 전력생산 사업자이기도 하다.
SWCC는 소속 연구소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해수 담수화 및 발전 분야에서 탄소저감사업을 이끌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카본코와 SWCC는 SWCC에서 운영하고 있는 발전소에서 포집한 탄소를 해수 담수화 후처리 공정에 이용하는 CCUS 기술 도입에 협력하기로 했다.
CCUS 기술 적용을 위한 사업성 검토 및 기본설계 연구 등을 바탕으로 상용 CCUS 플랜트 건설을 포함해 CCUS 사업개발 전반에 걸쳐서 협력한다.
타리크 알 가파리 SWCC 국장은 “SWCC는 사우디아라비아 비전2030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해수 담수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카본코와 협력을 통해 발전소에서 포집한 탄소를 해수 담수화 후처리 공정에 재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유재형 카본코 사업개발실장은 “카본코는 CCUS 기술을 발전시켜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고 지속가능한 CCUS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카본코의 CCUS 기술이 해수 담수화 공정에 적용된다면 사우디아라비아의 탄소중립을 위한 맞춤형 해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