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일본 여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가장 가까운 나라라는 점에 더해 엔저 효과라는 특수까지 더해진 현상이다.
▲ 인터파크에 따르면 일본 무비자 자유여행이 허용된 2022년 10월11일부터 일본 여행상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일본 오사카성 인근 모습. <오사카 관광청> |
인터파크는 일본 무비자 자유여행이 허용된 2022년 10월11일부터 올해 1월11일까지 3개월 동안 일본 여행상품 판매 기록을 분석한 결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간 일본 노선 항공권 발권 인원은 2021년 같은 기간보다 3만7943%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384% 증가한 것이며 일본 불매 운동(노재팬)이 없었던 2018년과 비교해도 68% 늘어난 것이다.
전체 국제선 발권 인원에서 일본 노선이 차지하는 비중도 45%나 됐다. 2018년 같은 기간에는 23%를 차지했는데 무려 22%포인트 증가했다.
항공권 발권 기준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일본 도시는 오사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와 후쿠오카, 삿포로, 오키나와 등이 뒤를 이었다.
일본 패키지여행 상품 예약 인원은 7만4524% 뛰었다. 2018년과 비교하면 92% 수준으로 회복했다.
인터파크는 일본 해외여행과 관련해 제주항공과 손잡고 일기 노선을 단독 특가로 선보이거나 패키지 상품에 5% 추가할인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