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80이 사전계약 1만 대를 돌파했다.
제네시스 EQ900에 이어 G80도 국내 고급차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
|
|
▲ 루크 동커볼케(왼쪽) 현대차 전무와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가 6월2일 2016부산국제모터쇼에서 G80 언론 발표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G80의 사전계약이 5일 1만 대를 넘었다. 현대차가 6월13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해 영업일 기준으로 17일 만에 세운 기록이다.
EQ900이 기록한 13일 기록에 못 미치지만 G80이 부분변경 모델이라는 점을 볼 때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 2세대 제네시스가 국내에서 워낙 인기가 높았던 데 더해 고급브랜드로 분리된 데 따른 후광효과도 누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G80은 7일부터 본격적으로 출고된다. 현대차는 6월 말 개별소비세 인하정책이 종료되면서 하반기 판매절벽을 우려해왔던 만큼 G80 흥행에 기대를 걸고 있다.
EQ900에 G80이 추가되면 제네시스 브랜드의 한달 판매량은 5천 대를 넘기게 된다. 4분기에 3.3터보모델도 나온다.
현대차는 올해 안에 제네시스 독립 전시장을 만든다. 제네시스 전시관은 신세계그룹이 하남시에 짓고 있는 복합쇼핑몰에 9월에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연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