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디스플레이가 애플이 자체 개발을 추진하는 ‘마이크로LED’의 위탁생산을 맡게 될 공산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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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최근 LCD(액정표시장치) 사업에서 중국 경쟁사에 점유율을 뺏기며 적자 늪에 빠져 있는데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LED가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LG디스플레이 애플 '마이크로LED' 위탁생산 1순위, 새 활로 될까"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301/20230115152723_161974.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시장조사기관 DSCC의 대표 로스 영은 LG디스플레이가 애플워치용 마이크로LED를 생산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 Trusted Reviews ></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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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기관 DSCC의 대표 로스 영에 따르면 애플이 향후 애플워치 디스플레이를 위해 맞춤 설계하는 마이크로LED는 LG디스플레이가 제조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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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영은 현지시각 15일 트위터를 통해 “애플은 마이크로LED 설계와 제조 전체를 수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이미 애플워치용 마이크로LED 백플레인(디스플레이를 구동시키는 회로 소자가 포함된 뒷면)을 위한 작은 라인을 구축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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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5년 동안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경험을 쌓은 인물로 디스플레이 관련 정보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애플이 2022년 하반기에 출시한 아이폰14프로/프로맥스 시리즈에서 ‘노치’ 디스플레이가 사라질 것이란 예측을 출시일보다 1년도 더 앞선 2021년 상반기에 내놓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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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블룸버그 등 해외매체들은 2024년부터 애플이 애플워치 울트라에 올레드(OLED)가 아닌 마이크로LED(발광다이오드)를 탑재할 것이라고 보도해 국내 디스플레이업계에는 큰 위기감이 조성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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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애플워치 디스플레이용 마이크로LED를 자체개발한다면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들의 수주물량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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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LED는 초소형LED소자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 화소 역할을 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화소 역할을 하는 LED소자 각각의 빛을 따로 제어할 수 있어 세밀한 명암비 구현이 가능한데 현재 각 디스플레이업체들이 개발을 진행하는 단계이고 양산을 시작한 곳은 한 곳도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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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블룸버그 보도처럼 애플이 마이크로LED를 직접 생산하는 것은 현실성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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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최근 핵심 부품을 자체적으로 설계하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지만 결국 직접 생산은 하지 않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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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반도체를 설계해 TSMC에 제조를 맡기는 것처럼 마이크로LED도 애플이 설계를 담당하고 제조는 위탁생산업체가 담당하는 분업구조를 갖추게 될 가능성이 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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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업계의 한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애플이 만약 마이크로LED를 직접 생산하려면 관련 디스플레이 업체를 인수해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애플이 굳이 디스플레이를 직접 생산할 필요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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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LG디스플레이 애플 '마이크로LED' 위탁생산 1순위, 새 활로 될까"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301/20230115153402_191963.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마이크로 LED 이미지. < Adafruit Industries ></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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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애플워치용 마이크로LED의 위탁생산을 맡길 1순위로는 LG디스플레이가 꼽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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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현재 애플워치에 탑재되는 올레드의 80%를 공급하는 최대 협력사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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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LG디스플레이가 아직 양산을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이미 2022년 디스플레이 백플레인 생산을 위한 소형 라인까지 구축하는 등 가장 적극적으로 애플의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사전에 애플과 이야기가 없었다면 마이크로LED 라인을 구축하지도 않았을 것이란 말도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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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애플의 가장 오랫동안 신뢰관계를 구축한 디스플레이 협력사이기도 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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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2010년 아이폰4부터 액정표시화면(LCD) 패널을 애플에 공급하면서 협력 관계를 시작했으며 현재도 전체 매출의 36%를 애플로부터 거두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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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마이크로LED 위탁생산은 LG디스플레이에게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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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한 때 LCD 분야 최강자로 군림했지만 최근 저가공세를 펼치는 BOE 등 중국업체에게 점유율을 내주며 점차 LCD 시장에서 철수하고 있다. 그 결과 2022년 2분기, 3분기 각각 4883억 원, 7593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적자 늪에 빠져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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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2023년에도 약 8천억 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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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LG디스플레이가 애플워치용 마이크로LED를 수주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력에서 앞서나간다면 충분히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 있다. 게다가 LG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증강현실(AR) 헤드셋용 마이크로올레드까지 노리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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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올레드는 기존 중소형 올레드패널의 해상도를 증강현실 기기 특성에 맞게 개선한 디스플레이로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마이크로올레드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장비를 선익시스템에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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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IT매체 9투5맥은 “애플은 향후 대부분의 디스플레이를 사내에서 설계한 다음 백플레인과 같은 ‘기성품’은 LG디스플레이 등 협력업체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며 “본질적으로 애플이 실리콘(반도체)에서 TSMC와 협력하는 방식과 매우 유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