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쌍끌이 매수세에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도 3일 연속 올랐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99포인트(0.89%) 오른 2386.09에 장을 마쳤다.
▲ 13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24포인트(0.52%) 상승한 2377.34에 장을 시작해 장중 내내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코스피지수는 4일부터 8거래일 연속 올랐다. 코스피지수가 8거래일 연속 오른 것은 2020년 11월2일~11일 이후 약 2년2개월 만이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미국 물가지수 둔화에 따른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 등으로 원화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 출발한 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등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8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장중 각각 5715억 원과 214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779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운수창고(4.7%)와 철강금속(3.2%), 증권(2.7%), 금융(1.9%)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SK하이닉스(-1.27%) 한 종목만 주가가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날과 동일한 가격에 장을 마쳤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7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현대차(1.50%)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했고 LG화학(1.10%), 카카오(0.81%), 네이버(0.52%)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지수는 1.00포인트(0.14%) 상승한 711.82에 장을 마감했다. 11일부터 3일 연속 올랐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은 나스닥 강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가 나오며 상승폭을 줄이며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개인투자자가 장중 1142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726억 원과 38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소프트웨어(1.7%)와 유통(1.6%), 인터넷(1.1%)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01%)와 HLB(0.79%), 펄어비스(0.23%) 등 3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0.40%), 엘앤에프(-0.85%), 에코프로(-0.86%), 셀트리온제약(-0.15%), 리노공업(-1.18%) 등 5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카카오게임즈와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전날과 같은 가격에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4.5원 내린 1241.3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화는 2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