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3-01-13 13: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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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KAI)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13일 한국항공우주 주가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후 1시25분 코스피시장에서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전날보다 6.36%(2950원) 오른 4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전날보다 1.40%(650원) 오른 4만7천 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7%(15.80포인트) 오른 2380.90을 보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가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한 데 이어 올해 역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증권업계 전망이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한국항공우주는 지난 4분기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KF-21 개발사업, 수리온 4차 양산, 상륙기동헬기 납품 등 주요 국내사업의 원활한 진행과 완만한 기체부품사업 회복으로 실적이 개선됐을 것이다”고 바라봤다.
한국항공우주는 2022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024억 원, 영업이익 37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1년 4분기보다 매출이 1% 늘고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한국항공우주는 2023년에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는 2023년 FA-50의 폴란드 납품 본격화와 기체부품 매출 회복에 힘입어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국내사업도 KF-21, 소해헬기, 상륙공격헬기 체계개발사업과 LAH(소형무장헬기) 초도양산 등을 통해 단단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6만5천 원을 유지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전날 경남 사천 본사에서 '글로벌 KAI 2050’ 비전선포식을 열고 2050년 매출 40조 원, 세계 7위 항공우주기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