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3-01-13 10: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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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그룹이 신규 연구센터, 미국 직접판매체제 등을 뼈대로 하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셀트리온그룹은 2023년을 맞아 각 계열사들의 신성장 비전 및 주요 업무 목표를 세웠다고 13일 밝혔다.
▲ 셀트리온그룹은 13일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완공 등 올해 사업목표를 제시했다.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디자인. <셀트리온>
먼저 셀트리온은 다양한 항체 신약과 신규 제형을 개발하는 가운데 올해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를 완공함으로써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는 인천 송도에 셀트리온 3공장과 함께 지어지는 시설이다. 면적 약 1만 ㎡,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2020년 11월부터 건설이 시작됐다. 올해 4월부터 연구원 300명 이상이 입주할 것으로 예정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 신규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베그젤마'와 '유플라이마' 등 신규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정됐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 의약품 직접판매를 시작해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도모한다. 직접판매체제 구축을 위해 지난해 셀트리온 미국법인(셀트리온USA)을 인수했고 미국 사업을 총괄할 최고사업책임자(CCO) 등 영업 전문인력을 채용했다.
셀트리온제약은 2028년까지 신약, 개량신약, 고부가가치 복제약 등 신규 품목 12개 출시를 목표로 후보물질을 개발한다. 앞서 일본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인수한 신약 가운데 매출 비중이 높은 품목에 대해서는 생산 내재화를 진행해 수익성과 공급 안정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셀트리온그룹 지주회사 셀트리온홀딩스의 경우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투자 대상을 물색하고 인수합병을 검토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화장품기업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온라인 사업 비중을 대폭 늘리고 미국, 일본, 동유럽,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문화콘텐츠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현재 공중파 채널 편성을 마친 신규 드라마 2편을 포함해 올해 드라마 4편 제작을 기획하고 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