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에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도 이틀 연속 올랐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57포인트(0.24%) 오른 2365.10에 장을 마쳤다. 4일부터 7거래일 연속 올랐다.
▲ 12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순매수 덕에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
코스피지수는 17.19포인트(0.73%) 오른 2376.72에 장을 시작해 장중 내내 강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지수는 전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 예상에 해외증시가 강세로 마감한 영향 등으로 상승 출발한 뒤 긴축완화 기대감 등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투자자가 장중 486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투자자는 각각 4371억 원과 49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기계(1.6%)와 증권(1.4%), 보험(0.9%), 전기가스(0.9%)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SK하이닉스(-0.57%)와 네이버(-0.51%), 카카오(-0.65%) 등 3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0.74%)과 삼성바이오로직스(1.00%), 삼성전자우(0.37%), LG화학(0.47%), 삼성SDI(0.80%), 현대차(1.52%) 등 6개 종목 주가는 올랐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과 동일한 6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05포인트(0.15%) 오른 710.82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은 전날 미국 국채금리 하락 및 나스닥지수의 상승 마감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뒤 장중 나스닥 선물 상승세 및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개인투자자가 장중 95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585억 원과 26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금속(2.0%)과 의료정밀기기(0.8%), 비금속(0.8%)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에코프로(-0.43%)와 스튜디오드래곤(-1.62%) 등 2개 종목을 제외한 8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셀트리온제약(1.81%)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고 엘앤에프(1.67%), 카카오게임즈(1.37%), HLB(0.9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내린 1245.8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화는 3일 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