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토교통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민자구간 협상대상자에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지정했다.
국토부는 GTX-B노선 민자구간(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 사업신청서를 평가한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협상대상자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 국토교통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민자구간 협상대상자에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지정했다. <국토교통부> |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국토부와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거쳐 사업시행자로 선정되면 GTX-B노선 민자구간 건설 및 재정구간(용산~상봉)을 포함한 모든 구간의 40년 운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앞서 2022년 12월19일 마감한 GTX-B노선 사업신청서 접수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에는 대우건설을 포함해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DL이앤씨, 롯데건설, 도화엔지니어링, 신한은행 등이 참여했다.
국토부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1월 셋째 주부터 즉시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협상에 착수한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와 남양주 마석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다. 송도에서 용산, 상봉에서 마석 등 모두 62.8km 구간이 민자사업 구간이고 나머지 용산에서 상봉을 연결하는 19.9km는 재정구간이다.
GTX-B노선은 2024년 착공,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부는 GTX-B노선 재정구간도 2024년 상반기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본격적 설계에 들어가 1분기 안에 사업자 선정을 마친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 출퇴근 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하기 위해 GTX-B노선 시작과 종점역에서부터 서울역 또는 청량리역까지 걸리는 시간을 30분 안으로 하고 모든 역 환승시간을 3분 이내로 설계하는 등 편의성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