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왼쪽)과 속 참로운(Sok Chamroeun) 아이파이낸스리싱 이사회의장이 지난해 10월 18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아이파이낸스리싱 지분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B국민카드 > |
[비즈니스포스트] KB국민카드가 캄보디아 현지 리스회사를 인수해 캄보디아 내에서 할부금융 서비스를 넘어 리스 서비스에도 진출한다.
12일 KB국민카드는 캄보디아 현지 리스사 ‘아이파이낸스리싱(IFL)’의 인수를 지난해 마쳤다고 밝혔다.
IFL은 2014년에 설립돼 2021년 말 기준 총자산 약 1250만 달러, 자기자본 215만 달러, 임직원 98명을 거느린 캄보디아 내 중위권 리스회사다. 프놈펜과 주요 지방도시에 4개의 지점을 두고 오토바이, 삼륜차 등 리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2022년 10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IFL 지분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맺었다. 11월 말 현지 금융당국이 이를 승인했고 12월 말 현지 상무부의 등록 절차를 마쳐 지분인수 거래 및 자회사 편입을 최종 완료했다.
KB국민카드는 자회사인 ‘KB대한특수은행’과 공동으로 IFL의 지분 100%를 인수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시작한다.
단기적으로는 △오토바이, 자동차, 농기계 등 상품다각화를 통한 신규 고객 확보 △KB국민카드 지급보증을 활용한 조달비용 절감 및 가격경쟁력 강화 △신용평가시스템 구축을 통한 건전성 개선 △최적화된 대출 심사를 통해 우량 자산 비중을 확대한다.
중장기적으로는 IFL을 KB 대한 특수은행으로 통합해 지방으로 영업지역을 확대하고 할부금융과 리스 상품에 대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비즈니스 영토 확장으로 캄보디아 내 지방 영업점 추가 확보와 함께 사업 다각화를 통한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현지 1위 여신전문금융사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