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방역 당국이 다음 주 중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조정에 대한 논의를 재개한다.
11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17일 회의를 열고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조정 방안과 시기 등에 대해 논의한다.
▲ 11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방역 당국이 다음 주 중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조정에 대한 논의를 재개한다. <연합뉴스> |
자문위원회는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조정기준, 백신 접종 등 정부의 주요 정책결정에 자문하기 위해 신설된 민간 전문가 중심의 자문기구다. 자문위원회가 17일 열린다면 지난해 말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만약 자문위원회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에 정리된 의견을 내면 정부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고려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조정 여부나 시점 등을 결정하게 된다.
앞서 9일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감염병자문위원장은 ‘코로나19 중대본 브리핑’에서 “이번 주 중환자 숫자가 안정이 되면서 꺾이는 모습을 보인다면 다음 주쯤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논의를 시작해 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1~7일) 일평균 신규 확진자수는 5만4343명으로 직전 주 대비 9.6% 감소했다. 다만 위중증 환자 수는 5일 이후 일주일째 500명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