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EU발 철강산업 탄소규제 대응 조직 출범, 정부와 산학연 협력

박소망 기자 hope@businesspost.co.kr 2023-01-11 15:18: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생산 철강에 대한 유럽연합(EU)의 탄소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이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철강협회 대회의실에서 ‘철강산업 탄소규제 국내대응 작업반’ 출범식을 진행했다.
 
EU발 철강산업 탄소규제 대응 조직 출범, 정부와 산학연 협력
▲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 가시화를 대비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국내 철강산업계가 뭉쳤다. 사진은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 <연합뉴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이 반장을 맡은 이번 작업반에는 철강협회, 무역협회, 포스코, 현대제철을 비롯한 연구기관 및 학계 구성원들이 참여했다.

이번 작업반 출범의 배경으로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 가시화가 손에 꼽힌다. 

산업부는 철강업계의 탄소중립을 위해 전기로 효율향상, 수소환원제철 기초 설계 등 2097억 원 규모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겠다는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또 탄소배출량 검‧인증기관 확대, 국제표준 개발, 대응 가이드북 배포, 실무자 교육 지원 등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외부 변수에 따른 철강업계의 변화를 전망하면서 탄소배출 검증 및 인증, 설비투자와 기술개발 등 정부의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이상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의 철강산업 국내영향 및 대응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한국 기업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제품에 내재된 배출량 측정·보고 및 검증 시스템을 완비하고 과감한 투자와 지원으로 저탄소 제품 중심의 ‘탄소경쟁력’구축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산업부는 적극적인 대응의지를 피력했다. 통상 대응을 넘어서 산업차원의 대응에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그간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에 있어 한국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통상 대응에 주력해 왔으나 도입이 가시화된 시점에서는 산업 차원의 대응을 보다 본격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 실장은 “업계 목소리를 적극 청취하여 업계 경쟁력 제고 지원 및 애로해소에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박소망 기자

최신기사

국민의힘 권성동 "탄핵 반대 당론 바뀔 가능성 크지 않아", 논의는 계속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